아이패드를 새로 사거나 펜을 바꾸려고 하면 애플펜슬이 1세대, 2세대, 프로로 나뉘어 있어서 고민이 돼요. 기능 차이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내가 가진 아이패드와 호환되느냐예요. 세 모델의 충전 방식과 기능, 호환 기종을 비교해요.
세 모델의 출시 흐름
애플펜슬 1세대는 2015년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나왔어요. 2세대는 2018년에 나와 자기 부착 충전과 더블탭 기능을 도입했어요. 가장 최근 모델인 애플펜슬 프로는 2024년 5월에 아이패드 프로 M4와 아이패드 에어 M2와 함께 공개됐어요.
세대가 바뀔 때마다 단순히 성능만 올린 것이 아니라 충전 방식과 입력 방식이 달라졌어요. 이 때문에 구형 아이패드와 신형 아이패드는 쓸 수 있는 펜이 서로 달라요.
이 외에 USB-C 포트를 쓰는 애플펜슬(USB-C) 모델도 따로 있는데, 압력 감지가 없는 보급형 구성이에요. 이 글에서는 1세대, 2세대, 프로 세 모델을 중심으로 비교해요.
충전과 페어링 방식 차이
1세대는 펜 끝의 캡을 열어 라이트닝 커넥터를 아이패드에 직접 꽂아 충전하고 페어링해요. 일상에서 쓰기에 번거롭고 꽂은 채 두면 펜이 튀어나와 불안정해 보여요. 최신 USB-C 아이패드와는 별도 어댑터가 필요해요.
2세대와 프로는 아이패드 측면에 자석으로 붙이는 것만으로 충전과 페어링이 동시에 돼요. 펜을 보관하는 자리도 겸하기 때문에 훨씬 편해요. 이 방식이 도입된 이후로 펜 사용 경험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아요.
기능 비교, 프로에서 새로 생긴 것
세 모델 모두 기본적인 필압과 기울기 감지는 지원해요. 2세대부터는 펜 측면을 두 번 탭해 도구를 바꾸는 더블탭 기능이 추가됐어요. 프로는 여기에 새로운 입력 방식을 더했어요.
- 스퀴즈: 펜을 꾹 쥐면 도구 팔레트가 나타나요. 필기하다가 손을 떼지 않고 도구를 바꿀 수 있어요.
- 배럴 롤: 펜을 손가락 사이에서 돌리면 펜촉의 각도가 따라 바뀌어요. 서예 펜이나 붓처럼 방향성이 있는 도구에서 자연스러워요.
- 햅틱 피드백: 스퀴즈나 더블탭을 할 때 진동으로 반응을 알려줘요.
- 나의 찾기: 펜을 분실했을 때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요.
그림이나 필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스퀴즈와 배럴 롤이 체감 차이가 커요. 반대로 간단한 메모나 PDF 주석 정도만 쓴다면 2세대로도 충분해요.
호환되는 아이패드 확인
가격이나 기능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호환성이에요. 프로는 아이패드 프로 M4 모델과 아이패드 에어 M2 모델에서 쓸 수 있어요. 이후 출시된 최신 아이패드 에어 계열도 지원 목록에 포함될 수 있어서 구입 전에 애플 공식 호환 표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2세대는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 4·5세대, 아이패드 미니 6세대 같은 측면 자석이 있는 기종에서 쓸 수 있어요. 다만 아이패드 프로 M4에서는 호환되지 않아요. 같은 2세대 펜이라도 새로 나온 M4 프로에는 못 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1세대는 홈버튼이 있거나 라이트닝 단자가 있던 기종, 일부 아이패드 기본 모델과 미니 5세대에서 쓰는 펜이에요. 10세대 아이패드는 USB-C 단자라서 어댑터를 써서 연결해야 해요.
어떤 모델을 사야 할까요
새 아이패드 프로 M4나 에어 M2를 샀다면 선택지는 프로예요. 호환되는 펜이 사실상 이것뿐이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이미 2세대 호환 아이패드를 쓰고 있다면 2세대를 계속 쓰면 돼요. 프로의 기능은 매력적이지만 호환되지 않으므로 기기를 바꾸지 않는 한 선택할 수 없어요. 1세대는 구형 아이패드 사용자가 대상이에요.
가격은 판매처와 시기에 따라 달라서 애플 공식 스토어 가격을 확인하세요. 중고나 병행 제품은 호환 모델이 맞는지 포장 표기를 꼭 확인해야 해요.
결론, 기능보다 호환성 먼저
프로는 스퀴즈, 배럴 롤, 햅틱, 나의 찾기가 더해진 가장 최신 모델이고 2세대는 자석 충전과 더블탭의 기본형, 1세대는 라이트닝 충전식이에요. 내 아이패드가 어느 펜을 지원하는지부터 확인한 뒤 필요한 기능에 맞춰 고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